지난번에 CTR-5000 귀뚜라미보일러를 함께 살펴보았지요.
CTR5000 실내버튼
난방을 하려면 실내버튼을 눌러주어야 합니다. 그래도 난방이 안 된다고요?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가 안 난다고요?
혹시 중간에 예약다이얼 보이시나요? 왼쪽으로 끝까지 돌리면 정지, 오른쪽으로 끝까지 돌리면 7시간인 예약다이얼 말이예요. 이 다이얼이 정지에 맞추어져 있나요? (만약 예약 다이얼이 정지가 아닌 특정 시간대에 맞추어져 있다면 예약기능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뜻입니다.)
마지막으로 다이얼 3개 중 가장 위에 있는 실내온도 다이얼로 내가 원하는 실내온도를 맞추어 주면 됩니다. 화면에 표시되는 것은 지금 현재의 우리집 실내온도, 그리고 다이얼로 맞추는 것은 내가 원하는 실내온도. 따라서 화면에 표시되는 현재온도가 19℃인데 실내온도 다이얼을 25℃에 맞추었다라고 한다면, 우리집이 현재 19℃에서 25℃가 될 때까지 난방을 계속하겠다는 뜻이지요. 집이 단열이 잘되냐 안되냐의 문제이긴 한데, 겨울철 권장실내온도는 20~22℃이오니 참고하세요.
CTR5000 취침버튼
이 보일러 기능 중 가장 많이 사용 안되는 기능 중 하나이지요. 잠잘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버튼을 누른 후 5시간 30분 동안 잠자기 적당한 온도로 유지해준다는 기능인데요. 실제로 내가 설정한 온도보다 1℃낮게 맞추어 주는 기능입니다.
예를 들어 앞에서와 같이 실내온도 다이얼로 25℃에 맞추었고 취침을 누른다면 5시간 30분 동안은 1℃ 낮은 24℃로 난방하겠다는 것이지요. 많은 분들은 취침기능 안쓰고 차라리 내가 온도를 낮춘다는 경우가 많더라고요. 그래서 그런지 오래된 집들을 가보면 다른 버튼들은 수명을 다해서 누를때마다 뻑뻑한 느낌이 드는데, 유독 취침버튼만은 말짱한 경우가 많습니다. ^^
CTR5000 목욕버튼
지금같은 겨울철에는 세수나 샤워 등 무조건 뜨거운 물 쓰려면은 눌러주어야 하지요. 이 목욕버튼을 누르면 최장 2시간 30분 동안 보일러가 뜨거운 물 즉 온수만 데피고 있습니다. 그 동안 난방은 안됩니다. 그러면 샤워 다 하고 나와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? 2시간 30분 동안 돌아가는 것을 계속 보고만 있어야 할까요? 아니죠. 위에 있는 실내버튼 눌러주세요. 그러면 난방을 하기 시작합니다.
CTR5000 수온
수온 관련되어 많이 물어보시는데요. 이 수온은 샤워할 때 쓰는 뜨거운 물이 아니라, 난방하려고 방바닥 밑을 돌리는 난방용 물의 온도를 말합니다. 그냥 지금과 같은 한 겨울철에는 고온. 봄이나 가을에는 중온으로 두시면 됩니다. 매 계절마다 자신의 집에 적당한 온도를 찾는 것이 가장 좋은데, 솔직하게 쉽지 않습니다. 한 겨울철에는 고온으로 두시면 됩니다.
그럼 CTR-5000을 사용하시는 많은 분들. 따뜻한 겨울 행복한 겨울 보내시고^^. 이 글을 봐주셨다는 의미로 밑에 ♡ 한 번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