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은 온수예요. 린나이보일러 RBMC-35와 RBMC-40에서 온수 사용하는 방법입니다.
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도 하나의 행복이예요. 그죠? 하루를 준비하면서 하는 샤워는 "오늘은 어떤 좋은 일들이 있을까?" 또는 "오늘 하루도 잘 해보자"라는 힘찬 생각을, 하루를 정리하면서 하는 샤워에서는 "오늘 하루도 고생많았다"라며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시간을 가지게 되죠.
린나이 RBMC35와 RBMC40에서는 온수의 온도까지 조정할 수 있어요. 그러니까 나에게 맞는 아니 우리 가족에게 맞는 적당한 온도를 설정하면 아주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겠죠? ^^
자. 그럼 시작해봅시다.
온수 켜기 끄기
먼저 온수기능을 켜주어야 해요. 온수를 켜지 않으면 따뜻한 물은 커녕 미지근한 물도 안 나온 답니다. 얼른 온수기능부터 켜 봅시다.
온수기능을 켜기 위해서는 오른쪽에 있는 온수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. 온수가 켜지면 화면에 어떻게 표시되냐? 수도꼭지 모양이 표시되면서 수도꼭지 밑에 온도도 표시됩니다.
(온수 기능을 끄려면 다시 한 번 온수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. 그러면 온도도 사라집니다.)
평상시에도 가스비 난방비 아낀다고 온수기능 꺼두시는 분들도 계신던데, 굳이 그럴 필요 없습니다.
온수를 켜 놓아도 실제로 수도꼭지나 샤워기에서 온수를 쓰지 않으면 가스비 안 나갑니다. 온수를 쓸 때만 보일러는 가스를 사용하여 물을 데피거든요. 따라서 귀찮게 온수기능 켰다 껐다 하지 마시고, 늘 온수기능은 켜 두시는게 좋습니다. (샤워하려고 준비다했다가 온수 버튼 안 눌러서 다시 나오시는 경험 있으신 분들 많으시죠. ^^)
온수 온도 조절하기 (뜨겁게 따뜻하게 미지근하게)
온수온도는 온수버튼 위 아래에 있는 온수올림(▲)과 온수내림(▼) 버튼을 이용하여 온수온도를 설정할 수 있어요.
온도는 35℃부터 60℃까지 조절할 수 있답니다. 온수를 사용하고 있는 중간에는 온도를 최대 55℃까지만 올릴 수 있어요. 60℃까지는 온수를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만 올릴 수 있는데, 그 이유는 누군가 샤워하고 있는데 갑자기 온수 물의 온도를 올려버리면 샤워하는 사람이 위험해지잖아요. 그래서 이렇게 중간 안전 장치가 있는 것입니다.
이렇게 설정을 하고 나면 정말 이 온도로 보일러가 동작하는지 궁금한 분들 계시지요? ^^. 보일러와 가장 가까운 수도꼭지로 가서 뜨거운 물을 한 번 틀어보세요. 수도꼭지를 가장 뜨거운 쪽으로 돌려서 말이죠. 그러면 뜨거운 물이 나오지요. 이 온도가 바로 방금 설정한 온수 온도일 것입니다. (물이 흐르는 양과 수도꼭지 까지의 배관의 단열상태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.)
수도꼭지에서 뜨거운 물을 틀면 보일러가 데핀 물이 나오게 되는데요. 이 때 보일러가 물을 데필 때 RBMC-35, RBMC-40의 화면에서는 수도꼭지 쪽이 깜빡이면서 불꽃표시를 나타내게 됩니다. 이게 바로 온수를 데피고 있다는 표시이지요.
온도를 50℃이상으로 맞추시면 샤워나 설거지 하기에 무지 뜨거워 화상을 입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 적당한 온도로 맞춰 가스비도 줄이고 위험도 줄이길 부탁드립니다.
뜨거운 물을 미리 데피는 온수예열 기능 사용하기
마지막으로 온수예열 기능 한 번 써볼까요?
온수예열은, 왜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 씻을 때 수도꼭지에서 뜨거운 물 틀면은 한 동안은 찬물만 나오다가 어느 정도 시간 지나면서 뜨거운 물이 나오기 시작하잖아요. 이거 기다리기 귀찮다, 이 시간을 조금 단축시켰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이 사용하는 기능입니다. 미리 온수를 데펴놓겠다라는 것이죠.
이건 온수버튼 위 아래의 온수올림(▲)과 온수내림(▼)을 동시에 함께 누르면 됩니다. 그러면 온수 표시부분에 빨간색으로 표시하면서 온수를 미리 데펴놓게 됩니다. 이 기능은 30분 후에 자동으로 종료되는데요. 사실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작동시키는 수고 대비 효과가 그리 크지 않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. ^^.
그럼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세요.